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인공감미료 아스파탐, 인슐린 수치 증가로 건강 위협

by 세이브모어 2025. 3. 16.

현대인들은 건강을 위해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식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다이어트 탄산음료나 저칼로리 간식에는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가 거의 없는 아스파탐이 널리 사용됩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아스파탐이 단순한 감미료를 넘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에서 발표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아스파탐이 인슐린 수치를 증가시켜 장기적으로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쥐 실험을 통해 아스파탐이 동맥 플라크(죽상판) 형성을 유도하고, 혈관 염증을 증가시킨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스파탐이 인슐린 수치와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우리가 실제 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점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아스파탐 알아보기
아스파탐 알아보기

아스파탐이란?

아스파탐의 정의와 특성

아스파탐(Aspartame)은 설탕보다 약 200배 강한 단맛을 내는 인공 감미료로, 칼로리가 거의 없어 다이어트 식품이나 저칼로리 음료 등에 널리 사용됩니다. 특히 뉴트라스위트(NutraSweet), 이퀄(Equal) 등의 브랜드로 판매되며, 탄산음료, 껌, 다이어트 요거트, 단백질 보충제 등 다양한 제품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스파탐은 아스파라긴산, 페닐알라닌, 메탄올 세 가지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대사되면서 이 성분들이 분해되는데, 특히 메탄올은 과량 섭취 시 신경 독성이 있을 수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FDA)와 유럽식품안전청(EFSA) 등 규제 기관은 일반적인 섭취량에서는 인체에 무해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스파탐은 정말 안전할까?

아스파탐은 1981년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이후, 수십 년 동안 식품업계에서 사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2023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아스파탐을 ‘인체 발암 가능성 물질(Group 2B)’로 분류하며 경고를 내놓았습니다. 이는 장기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발암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아스파탐이 안전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는 기관(FDA, EFSA 등)과 위험성을 지적하는 연구진이 공존하는 상황입니다. 최근 스웨덴 연구에서는 아스파탐이 인슐린 수치를 증가시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또다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스웨덴 연구 결과: 아스파탐과 심혈관 건강

최근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진은 아스파탐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연구진은 12주 동안 실험용 쥐에게 0.15%의 아스파탐을 포함한 식단을 제공했으며, 이는 인간이 하루에 다이어트 탄산음료 3캔을 마시는 것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아스파탐이 혈관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 아스파탐을 섭취한 쥐들은 동맥 내부에 크고 지방이 많은 플라크(죽상판)가 형성되었습니다. 이 죽상판은 혈관을 좁아지게 만들어 혈류를 방해하며, 결국 심장마비나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또한 연구진은 아스파탐을 섭취한 실험 쥐들에게서 염증 수치 증가가 확인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혈관 벽의 손상을 유발하고, 장기적으로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질환을 촉진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합니다.

 

추가 연구가 필요한 이유

연구를 주도한 이하이 차오(Yihai Cao) 교수는 “현재 수많은 식품에서 인공감미료가 사용되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건강 영향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구진은 향후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아스파탐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스파탐이 인슐린 수치에 미치는 영향

아스파탐 알아보기
아스파탐 알아보기

인슐린과 대사 건강의 관계

인슐린은 우리 몸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췌장에서 분비됩니다. 일반적으로 식사를 하면 혈당이 상승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되어 세포가 포도당을 흡수하고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합니다. 그러나 인슐린 수치가 과도하게 증가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하고, 이는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스파탐이 인슐린 수치를 증가시키는 이유

기존에는 아스파탐이 칼로리가 거의 없기 때문에 혈당과 인슐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들은 아스파탐이 인슐린 분비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연구진은 아스파탐이 CX3CL1 신호를 활성화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한다는 점을 밝혀냈습니다. CX3CL1 신호가 증가하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인슐린 저항성 증가
    •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세포가 점점 이에 둔감해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 결과적으로 혈당이 정상적으로 조절되지 못하고, 당뇨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2. 지방 축적 증가
    • 인슐린은 지방 저장을 촉진하는 역할도 합니다.
    • 아스파탐이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면 체내 지방 축적이 증가하고, 비만 및 대사 증후군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 인슐린 과잉 분비는 동맥경화를 촉진하고, 결국 심장마비,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이번 연구에서도 아스파탐 섭취가 동맥 플라크 형성과 염증 반응을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스파탐과 당뇨병의 연관성

최근 몇 년 동안 일부 연구에서는 아스파탐과 당뇨병의 상관관계를 지적해 왔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꾸준히 섭취하는 사람들이 일반 탄산음료를 마시는 사람들보다 당뇨병 위험이 더 높았다는 결과도 보고되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아스파탐이 단순히 혈당을 직접적으로 올리지는 않더라도, 인슐린 수치를 증가시켜 장기적으로 대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아스파탐 섭취, 정말 안전할까?

아스파탐 알아보기
아스파탐 알아보기

 

아스파탐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인공 감미료이지만, 이에 대한 안전성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아스파탐이 인슐린 수치를 증가시키고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반면, FDA(미국 식품의약국) 등 주요 보건 기관들은 여전히 일반적인 섭취량에서는 안전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WHO와 FDA의 상반된 입장

2023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아스파탐을 '인체 발암 가능성 물질(Group 2B)'로 지정했습니다. 이는 아스파탐이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지만, 확실한 과학적 증거가 부족하여 추가 연구가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WHO는 특히 장기간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더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미국 FDA와 유럽식품안전청(EFSA) 등은 아스파탐을 허용된 범위 내에서 섭취할 경우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FDA는 아스파탐의 일일 섭취 허용량(ADI, Acceptable Daily Intake)을 체중 1kg당 50mg으로 설정했으며, 이는 성인이 하루에 다이어트 탄산음료 약 17~18캔을 마셔야 초과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반 소비자가 주의해야 할 점

과학적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아스파탐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 장기간 과도한 섭취를 피할 것: 아스파탐이 포함된 다이어트 탄산음료, 저칼로리 간식을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대체 감미료 고려: 스테비아, 에리스리톨 같은 천연 감미료는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 건강 상태에 따라 섭취 조절: 당뇨병 환자나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아스파탐이 인슐린 반응을 증가시킬 가능성을 고려하여 주의해야 합니다.

아스파탐의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인 만큼, 무조건 피하거나 과신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섭취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스파탐은 낮은 칼로리와 강한 단맛으로 인해 다양한 식품에 사용되지만, 최근 연구들은 그 안전성에 대해 새로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스파탐이 인슐린 수치를 증가시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스웨덴 연구 결과는 건강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경고가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아스파탐과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므로, 신뢰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현명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