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은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식품들은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식품첨가물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식품첨가물은 제품의 보존성과 맛, 색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지만, 일부 성분은 인체에 유해할 수 있습니다.
모든 가공식품을 피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식품을 섭취하기 전, 첨가물을 최대한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이 글에서는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11가지 가공식품에 포함된 식품첨가물과 그 제거 방법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식품첨가물의 종류와 건강 영향
식품첨가물이란 식품을 제조하거나 가공, 보존할 때 사용되는 화학 물질로, 보존성 향상, 색상 유지, 맛 강화 등을 목적으로 첨가됩니다. 일반적으로 '식품첨가물'이라고 하면 방부제, 산화방지제, 감미료, 착색제, 향미증진제 등이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아질산나트륨은 햄, 소시지, 베이컨 등 육가공품에 흔히 사용되는 방부제로, 식중독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지만 과다 섭취 시 발암물질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산화방지제는 식품의 산패를 막기 위해 사용되나, 일부 성분은 유전자 손상이나 염색체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타르계 착색제, MSG(글루탐산나트륨), 소르빈산칼륨 등도 가공식품에서 자주 발견되는 성분으로, 장기적인 섭취 시 간, 신장, 중추신경계 등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정부는 식품첨가물 사용 기준을 정하고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공식품 섭취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첨가물을 사전에 제거하거나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식품별 첨가물 제거 방법 11가지

우리가 자주 섭취하는 가공식품별로 주요 식품첨가물과 제거 방법하는 방법입니다. 간단한 조리 습관만으로도 첨가물 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1. 단무지
- 주요 첨가물: 사카린 나트륨(감미료)
- 부작용: 신장 및 소화기 장애 유발 가능성
- 제거 방법: 찬물에 5분 이상 담가두면 단맛을 담당하는 사카린 성분 일부가 제거됩니다.
2. 두부
- 주요 첨가물: 응고제(염화마그네슘), 소포제, 살균제
- 부작용: 피부 트러블 및 생식기계 영향 가능
- 제거 방법: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고, 생수에 담가 냉장보관하면 잔류 첨가물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라면
- 주요 첨가물: 산화방지제(BHA, BHT 등)
- 부작용: 콜레스테롤 상승, 유전자 손상 가능
- 제거 방법: 면을 한 번 삶은 후 찬물에 헹궈 다시 끓여 먹으면 기름과 첨가물 일부가 제거됩니다.
4. 맛살
- 주요 첨가물: 착색제, 산도조절제
- 부작용: 간 기능 저하, 신장 부담
- 제거 방법: 뜨거운 물에 2~3분 데치거나 찬물에 담가 염분과 착색제 성분을 줄입니다. 데칠 경우 형태가 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5. 베이컨
- 주요 첨가물: 아질산나트륨, 타르색소, MSG
- 부작용: 호흡곤란, 천식 유발 가능
- 제거 방법: 끓는 물에 약 15초간 데친 뒤 찬물에 헹구면 방부제 성분 일부가 제거됩니다.
6. 비엔나소시지
- 주요 첨가물: 아질산나트륨, 타르색소
- 부작용: 구토, 알레르기 반응 유발 가능
- 제거 방법: 소시지에 칼집을 낸 후 뜨거운 물에 데치면 첨가물과 기름기를 함께 줄일 수 있습니다.
7. 햄
- 주요 첨가물: 아질산나트륨, MSG
- 부작용: 위장 장애, 중추신경계 문제
- 제거 방법: 표면 기름을 제거한 뒤 끓는 물에 데치면 잔류 첨가물과 기름이 함께 줄어듭니다.
8. 어묵
- 주요 첨가물: 소르빈산칼륨(방부제)
- 부작용: 위 점막 자극, 간 기능 저하
- 제거 방법: 뜨거운 물에 2~3분간 데치면 방부제와 불필요한 기름이 함께 제거됩니다.
9. 통조림 식품
- 주요 첨가물: 방부제, 산화방지제
- 부작용: 신경계 이상, 간 기능 손상
- 제거 방법: 내용물을 꺼낸 후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궈 사용합니다.
10. 식빵
- 주요 첨가물: 방부제(프로피온산계 등)
- 부작용: 위장장애, 면역력 저하
- 제거 방법: 식빵을 토스터에 굽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방부제 성분 일부가 휘발되어 섭취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11. 유부
- 주요 첨가물: 산화방지제
- 부작용: 유전자 손상 가능성
- 제거 방법: 끓는 물에 약 2분간 삶고, 찬물에 헹구어 사용하면 불필요한 기름과 첨가물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실천 팁


가공식품의 첨가물은 완전히 피하기 어렵지만, 일상 속 작은 습관 변화로 섭취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래의 팁을 참고해 식품 선택과 조리 방식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보다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제품 성분표 꼼꼼히 확인하기
- 제품 구입 전 뒷면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확인해 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식품첨가물은 대부분 영문 약어(BHA, MSG 등) 또는 특정 화학명으로 표기되므로 자주 사용하는 성분은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 ‘무첨가’ 또는 ‘저첨가’ 표시 제품 선택
- 최근에는 첨가물 사용을 최소화한 제품도 많아졌습니다. '무방부제', '무색소', '무조미료' 등 표시가 있는 제품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가공식품 섭취 빈도 줄이기
- 매일같이 가공식품을 섭취하는 것보다는, 주 1~2회로 제한하고 가능한 한 신선한 재료로 조리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 조리 전 간단한 세척·데치기 실천하기
- 앞서 소개한 방법처럼, 가공식품을 찬물에 담그거나 끓는 물에 데치는 것만으로도 많은 첨가물 제거가 가능합니다. 조리 전 단계에서 2~3분만 투자해도 건강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아이들이 섭취하는 제품은 특히 신중하게 선택
- 성장기 어린이들은 성인보다 식품첨가물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색이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향이 강한 식품은 피하고, 되도록 자연 재료를 활용한 식단을 권장합니다.
가공식품은 현대인의 식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이지만, 식품첨가물의 위험성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완전히 피할 수 없다면, 섭취 전에 간단한 조리와 세척을 통해 첨가물의 잔류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건강은 일상 속 작은 선택에서 비롯됩니다. 오늘부터라도 가공식품을 현명하게 다루는 습관을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