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연휴를 앞두고 ‘5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만약 지정된다면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5월 6일 대체공휴일까지, 무려 6일 동안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요즘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를 보면, ‘5월 2일 임시공휴일 확정’이라는 말이 빠르게 퍼지고 있어 혼란도 함께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5월 2일 임시공휴일, 왜 기대되나요?
2025년은 연휴가 겹쳐 있어서 직장인과 자영업자 모두 ‘5월 2일도 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부처님 오신 날이 어린이날(5월 5일)과 겹쳐 대체공휴일이 5월 6일(화요일)로 지정되었는데요.
여기에 5월 1일 근로자의 날과 주말(3일~4일)까지 더해지면, 딱 하루인 5월 2일만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면 정말로 꿈의 ‘6일 연휴’가 완성됩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임시공휴일을 지정하지 않을까?”, “연차 하루만 쓰면 황금연휴다” 같은 기대 섞인 목소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이유로 임시공휴일이 지정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기대가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2024년 설 연휴에는 월요일(1월 29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긴 연휴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런 전례가 있기 때문에 5월 2일도 가능성 있는 날짜로 주목받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상황은? 정말 확정된 건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직 정부의 공식 발표는 없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5월 2일 임시공휴일 확정’이라는 내용이 사실처럼 퍼지고 있습니다. 일부 글에서는 “회사에서 휴무라고 공지받았다”거나 “정부 내부에서 정해졌대요”라는 식의 출처 불분명한 정보도 돌고 있습니다.
이런 루머는 혼란만 키울 뿐입니다. 정부 기관(행정안전부나 국무총리실 등)에서는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지정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볼 수는 있지만, 확정된 건 절대 아니다라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임시공휴일이 생기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만약 5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면, 연휴는 총 6일이 됩니다. 이 경우 직장인들은 연차 없이도 긴 휴식을 즐길 수 있고, 가족 단위의 여행이나 여가 활동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여행업계에서는 벌써부터 5월 황금연휴에 대한 관심을 체감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5월 2일이 휴일로 지정될 경우 출국자 수가 크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여행 플랫폼 통계에 따르면, 2025년 5월 첫째 주 해외 항공권 검색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백화점, 숙박업, 외식업 등 다양한 업계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물론 반대되는 시선도 있습니다. 특히 중소상공인 입장에서는 긴 연휴가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고,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외화 유출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임시공휴일, 어떻게 지정되나요?
임시공휴일은 단순히 “쉬고 싶다”는 여론만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정부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제2조에 따라 대통령령으로 임시공휴일을 지정하며,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야 효력이 생깁니다.
보통 임시공휴일 지정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고려됩니다.
- 국민의 휴식권 확대
- 경기 부양 및 내수 진작
예전에도 2015년 광복절 직후, 또는 2020년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임시공휴일이 지정된 바 있습니다.
다만 임시공휴일은 관공서를 기준으로 지정되기 때문에, 민간 기업이나 학교 등은 자체 판단에 따라 휴무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즉, 지정된다고 해도 모든 사람이 쉬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이런 발표는 보통 공휴일 최소 2~3주 전에는 이뤄지기 때문에, 4월 중순까지 별다른 공지가 없다면 지정 가능성은 낮다고 보셔도 됩니다.
마무리: 아직은 ‘기대’ 일뿐, 계획은 신중하게
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SNS나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는 ‘확정설’은 명확한 근거가 없는 정보이므로, 너무 믿고 연휴 계획을 세우는 것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임시공휴일은 대통령령을 통해 정식으로 발표되어야 하며, 공신력 있는 기관의 발표가 가장 정확한 정보입니다. 그러니 연휴 계획을 세우실 때는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연차 등을 합리적으로 조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황금연휴가 될지 아닐지는 아직 모르지만, 정보를 잘 확인하시고 현명하게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