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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여기서 찍었다고? 전주 촬영 명소 총정리

by 세이브모어 2025. 4. 11.

전주, 요즘 스크린 속 인기 도시!

요즘 전주시가 드라마, 영화, 예능의 촬영지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최근 넷플릭스에서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전주의 여러 장소에서 촬영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요.

전주는 고즈넉한 한옥마을만 있는 도시가 아닙니다. 도시 전체가 시간이 멈춘 듯한 분위기를 품고 있어 과거를 배경으로 하는 콘텐츠에 딱 맞는 장소죠. 이번 글에서는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 배경을 중심으로, 전주가 왜 제작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지, 또 어떤 장면들이 전주에서 촬영되었는지를 하나하나 소개해드릴게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와 전주의 만남

폭싹 속았수다 전주 촬영지
전주 촬영지

 

‘폭싹 속았수다’는 199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한 청춘 드라마예요.

배우들의 감정 연기와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당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그 중심에 전주가 있었습니다.

2023년과 2024년 사이, 드라마 제작팀은 전주 진북광장, 팔달로, 충경로 등 구도심 곳곳에서 총 14회차의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그냥 카메라만 들고 찍은 게 아니에요. 실제로 1990년대 분위기를 완벽히 살리기 위해, 기존 상가 간판과 외벽을 당대 스타일로 꾸미고, 촬영 후에는 CG 작업까지 더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많은 주목을 받은 장면은 12화에 등장한 버스정류장 씬인데요.

이 장면은 전주의 일상적인 거리 풍경이 어떻게 90년대 서울로 완벽히 변신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로 꼽히고 있습니다. 영상 속 풍경이 자연스러워서 ‘설마 저게 전주야?’ 하고 놀란 시청자도 많았다고 하네요.

 

 

전주가 로케이션 장소로 뜨는 이유

드라마 제작진이 왜 하필 전주를 선택했을까요?

첫째, 건축적인 특성 때문이에요.

전주의 구도심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풍경을 지니고 있어서, 특별한 세트 없이도 시대극이나 복고풍 콘텐츠 촬영에 제격입니다.

둘째,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는 도시 분위기도 한몫해요.

전주는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하고 정감 있는 도시로, 감성적인 장면을 담기에 최적의 장소예요.

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건 전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입니다.

촬영팀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주고, 필요한 인프라도 제공하고 있어요.

전주시 관계자는 “촬영이 진행되면 수백 명의 제작 인력이 전주에 머무르며 자연스럽게 지역 소비가 발생하고, 이는 관광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협력 덕분에 전주는 점점 더 많은 영상 제작자들이 찾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전주뿐 아니라, 전북 곳곳에서 이어진 촬영

‘폭싹 속았수다’는 전주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드라마 제작진은 전라북도 전역에 걸쳐 다양한 배경을 담아냈어요.

군산, 부안, 고창 등도 주요 촬영지였는데, 이 지역들 역시 각자의 매력을 뽐내며 스크린 속에 등장했습니다.

  • 군산은 근대문화유산이 잘 보존되어 있어, 일제강점기나 70~80년대 배경을 표현하기에 딱 좋은 도시예요. 실제로 많은 영화가 이곳에서 촬영됐죠.
  • 부안은 바다와 어촌 풍경이 어우러진 곳으로, 서정적인 분위기의 드라마나 영화에 자주 사용됩니다.
  • 고창은 자연과 역사문화가 공존해 시대극이나 다큐멘터리 배경지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이처럼 전라북도 전역이 콘텐츠 제작에 활용되면서, 방영 후에는 관광지로 재조명되기도 해요. 드라마 팬들이 실제로 그 장소를 찾아가는 ‘성지순례’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죠.

 

 

영상과 관광이 만나는 도시, 전주

폭싹 속았수다 전주 촬영지
전주 촬영지

 

드라마나 영화는 단순히 이야기만 전달하는 게 아니에요.

그 배경이 되는 장소는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때로는 ‘여기 가보고 싶다’는 여행 욕구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죠.

전주는 바로 그 교차점에 서 있는 도시입니다.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에서 전주의 골목과 거리가 등장하면서, 전주는 이제 ‘전통문화 도시’를 넘어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콘텐츠 도시’로 거듭나고 있어요.

앞으로도 전주는 로케이션 촬영을 위한 인프라를 꾸준히 확장해나가며, 국내외 제작자들과의 협업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폭싹 속았수다’를 시작으로, 또 어떤 드라마와 영화가 전주를 배경으로 담아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혹시 다음 여행지를 고민 중이시라면, 이번엔 전주의 골목길을 따라 드라마 속 장면을 직접 만나보는 여행,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