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탈 때 보조배터리를 챙기는 승객이 많습니다. 하지만 2025년 3월부터 항공 보안 규정이 변경되면서 보조배터리 및 전자담배의 기내 반입 규칙이 더욱 엄격해졌습니다. 특히 보조배터리는 위탁수하물로 부칠 수 없고, 좌석 위 선반에도 보관할 수 없도록 규정이 강화되었습니다. 이는 항공기 내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지난 2월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화재 사고 이후 마련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국제선에서 보조배터리를 반입할 때 적용되는 규정(100Wh, 160Wh 기준)을 자세히 정리하고, 항공사별 반입 기준, 보조배터리 개수 제한, 주의해야 할 사항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 변경
기존 규정 vs. 2025년 새로운 규정
기존에는 보조배터리를 기내 반입하는 것만 주의하면 됐지만, 이제는 보관 위치까지 제한됩니다.
구분 | 기존 규정 | 2025년 변경 규정 |
위탁수하물(부치는 짐) | 일부 항공사 허용 | ❌ 전면 금지 |
기내 반입 가능 여부 | 가능 | 가능 (좌석 위 선반 보관 금지) |
반입 시 주의사항 | 용량 제한 있음 | 용량 제한 + 단락(합선) 방지 필수 |
따라서,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기내로 직접 반입해야 하며, 좌석 위 선반에는 두지 않고 개인 소지품으로 보관해야 합니다.
보조배터리 위탁수하물 금지
이제 보조배터리는 위탁수하물로 부칠 수 없습니다. 즉, 캐리어에 넣어서 맡기면 공항에서 반입이 거부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기내로 직접 가져가야 합니다.
기내 반입 시 좌석 위 선반 보관 금지
이제 보조배터리는 좌석 위 선반이 아닌, 개인 가방이나 주머니에 보관해야 합니다. 이는 배터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열, 합선, 폭발 등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시 주의할 점
단락(합선) 방지 조치 필수
보조배터리는 화재 위험이 있기 때문에 단락(합선) 방지 조치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절연 테이프로 단자 감싸기
✅ 비닐봉지나 보호 파우치에 넣기
✅ 금속 물체와 함께 두지 않기
보조배터리 용량별 기내 반입 가능 여부
보조배터리 용량에 따라 기내 반입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100Wh 이하 | ✅ 최대 5개까지 가능 |
100~160Wh | ✅ 항공사 승인 필요, 최대 2개 |
160Wh 초과 | ❌ 반입 금지 |
보조배터리의 용량이 100Wh를 초과하면 항공사 승인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출발 전에 항공사에 문의하여 반입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공사별 대응 조치 및 추가 안전 장비
최근 항공사들은 기내 보조배터리 관련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대한항공 & 아시아나항공: 리튬 배터리 화재 진압 파우치 도입
* 제주항공: 모든 항공기에 화재 진압 파우치 및 내열 장갑 도입
이 화재 진압 파우치는 최대 1600도까지 견딜 수 있는 방염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배터리에서 불이 날 경우 산소를 차단해 자동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보조배터리 용량 제한 (100Wh, 160Wh 기준)
항공 보안 규정에 따르면, 보조배터리는 용량(Wh, 와트시)에 따라 반입 여부가 결정됩니다. 국제선에서 보조배터리를 기내로 반입할 수 있는 기준은 100Wh와 160Wh이며, 이를 초과하는 경우 반입이 금지됩니다.
100Wh 이하 보조배터리
- 기내 반입 가능 (별도 승인 불필요)
-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10,000mAh~20,000mAh 보조배터리는 대부분 100Wh 이하
- 개수 제한 없이 반입 가능 (일부 항공사는 2~5개로 제한할 수 있음)
100Wh 초과 ~ 160Wh 이하 보조배터리
- 기내 반입 가능 (단, 항공사 사전 승인 필요)
- 개수 제한 있음 → 최대 2개까지 허용
- 일부 항공사는 100Wh 초과 제품의 반입을 금지할 수도 있음
🛑 주의사항
- 반입 전 탑승할 항공사에 사전 문의 후 승인 절차 확인
- 일부 국가(중국, 호주 등)는 100Wh 초과 배터리 반입을 엄격히 제한
160Wh 초과 보조배터리
- 기내 반입 ❌ , 위탁 수하물 반입 ❌
- 비행기에서 사용 불가능하며, 항공 보안 규정상 금지
- 보통 전문 장비(드론, 촬영 장비, 의료기기 등)에서 사용되는 대형 배터리가 해당됨
- 160Wh 초과 배터리를 가져가야 할 경우, 해당 항공사의 특별 화물 규정을 확인하고,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함
항공사별 보조배터리 반입 규정 차이
보조배터리의 기내 반입 규정은 국제 항공 보안 규정(IATA, ICAO)을 따르지만, 항공사별로 세부 규정이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일부 항공사는 100Wh 이하 배터리도 개수를 제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한항공 & 아시아나항공
배터리 용량 기내 반입 개수 제한 항공사 승인 여부
100Wh 이하 | 가능 | 제한 없음 | 불필요 |
100Wh 초과 ~ 160Wh 이하 | 가능 | 최대 2개까지 | 필요 (사전 승인 필수) |
160Wh 초과 | 금지 | 반입 불가 | 불가 |
📌 특이사항
- 보조배터리는 위탁 수하물 금지
- 100Wh 초과 보조배터리는 사전 승인 필수 & 최대 2개 제한
- 기내 사용 가능하지만, 일부 항공기는 좌석에서 충전 불가능
미국 항공사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배터리 용량 기내 반입 개수 제한 항공사 승인 여부
100Wh 이하 | 가능 | 제한 없음 | 불필요 |
100Wh 초과 ~ 160Wh 이하 | 가능 | 최대 2개까지 | 필요 (사전 승인 필수) |
160Wh 초과 | 금지 | 반입 불가 | 불가 |
📌 특이사항
- 미국 항공사들은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규정을 엄격히 준수
- 일부 항공사는 비행 중 좌석에서 보조배터리 충전 금지
- 기내 반입 개수 제한이 비교적 느슨함
중국 항공사 (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등)
배터리 용량 기내 반입 개수 제한 항공사 승인 여부
100Wh 이하 | 가능 | 최대 2개까지 | 불필요 |
100Wh 초과 ~ 160Wh 이하 | 가능 | 최대 2개까지 | 필요 (사전 승인 필수) |
160Wh 초과 | 금지 | 반입 불가 | 불가 |
📌 특이사항
- 중국 항공사는 100Wh 이하 배터리도 개수를 제한하는 경우가 많음 (최대 2개)
-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개별 포장 & KC, CE 인증 마크 필수
- 비행 중 보조배터리 사용 금지
유럽 항공사 (루프트한자, 에어프랑스, 영국항공 등)
배터리 용량 기내 반입 개수 제한 항공사 승인 여부
100Wh 이하 | 가능 | 제한 없음 | 불필요 |
100Wh 초과 ~ 160Wh 이하 | 가능 | 최대 2개까지 | 필요 (사전 승인 필수) |
160Wh 초과 | 금지 | 반입 불가 | 불가 |
📌 특이사항
- 유럽 항공사들은 대부분 IATA 규정을 따르며, 대한항공과 유사한 기준 적용
- 탑승 전 보안 검색이 철저하므로, 보조배터리 개수 및 용량 확인 필수
- 일부 항공사는 좌석에서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할 수 있음
2024년 3월부터 비행기 탑승 시 보조배터리 반입 규정이 강화되었습니다. 이제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기내로 반입해야 하며, 좌석 위 선반에 보관할 수 없습니다. 또한, 단락 방지 조치를 하지 않으면 공항에서 반입이 거부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반드시 항공 규정을 준수하시길 바랍니다.